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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독을 체험하는 것은 자기로부터 시작하기 위해서이지 거기 머무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자기 확신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있다는 것은 '함께 있음'을 뜻합니다. 우리는 수많은 이웃들과 함게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우리 고독의 최종적인 관계는 결국 이웃입니다.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고독의 의미입니다.
과장과 남용은 본래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소멸 시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조화로움입니다. 영혼을 맑게 혹은 아름답게 가꾸는 것, 이것이 본질입니다.
계절에는 얼굴이 있습니다. 봄의 얼굴은 꽃이고, 여름의 얼굴은 무성히 핀 잎입니다. 가을이면 또 결실을 맺지 않습니까? 가을읭 러굴은 열매입니다. 또 세월에도 얼굴이 있습니다. 계절의 얼굴이 꽃이고 잎이고 열매라면, 세월의 얼굴은 흔적이 될 수 있습니다. 흔적은 세월이 우리의 삶에 남긴 시간을 상징합니다. 이 상징들은 우리의 경험이고 성취이고 도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세월의 굴곡은 얼굴의 주름으로 나타납니다. 주름이라고 하니 늙음을 떠올리십니까? 아닙니다. 주름은 우리가 쌓은 경험을 나타내는 은유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과정을 보여주는 직유 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세월의 얼굴은 우리의 삶에 대한 흔적과 변화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법당은 절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각자 집에 다 법당이 있어요. 오늘 못 오신 분들 집에도 법당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형상을 새겨놓은 불상을 모셨건 안 모셨건 다 법당이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이 닿아 있는곳, 바로 그곳이 법당입니다. .. 우리들의 청정한 자성, 청정한 생각, 이게 바로 부처의 마음이니 그 마음이 있는 곳이 바로 법당입니다. 그 법당을 청소하십시오.. 마음 법당을 청소하십시오. 그렇게 청소를 하고 나면 얼굴이 밝아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아름다움은 화장품을 발르고 머리를 가다듬고 해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조각가의 말처럼 내 마음 안에 들어 있는 보석을 캐냄으로써 얻는 것입니다.
가졌던 어떤 생각, 불필요한 소유물을 계절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정리할 수 있어야 돼요. 그래야 사람이 새로워져요. 그래야 내 주위로 맑은 바람이 붑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고정적인 틀에서, 관습적인 늪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꽃은 묵묵히 피고 묵묵히 집니다. 다시 가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때 그곳에 모든 것을 내맡깁니다. 그것은 한 송이 꽃의 소리요, 한 가지 꽃의 모습, 영원히 시들지 않는 생명의 기쁨이 후회없이 거기서 빛나고 있습니다. [없는 것을 어찌 찾으려 하는가] 중
나는 너로 인해 내가 되고 또한 우리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에 있습니다. 만남을 통해 눈이 뜨이고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불교를 배운다는 것은 자기를 배우는 일입니다. 자기를 배우는 일은 곧 자기를 비우는 일과 같습니다. 자기를 온전히 비울 때 비로소 자기가 됩니다. 이것이 '개체인 나'로부터 '전체인 나'로 깊어지고 승화되는 일입니다. 남의 일이 곧 내 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십시오.
행복의 척도를 소유에 두지 마십시오.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질 것인지를 고민하십시오.
좋은 대화를 나누려면 기본적인 원칙들을 지켜야 합니다.
첫째, 상대방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합니다. 대화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이에요. 상대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내나 어린 자식이나 대등한 인격체로서 대해야 합니다. '아유 , 마누라가 뭘 안다고,' '저녀석, 또 말대꾸하네.' 이런식으로 무시하지 말라는 거예요. 대등한 인격으로 대햐야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일방적인 훈계나 타이름은 대화가 아닙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또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합니다.
이웃을 기쁘게 하면 내 자신도 기쁩니다. 이웃을 슬프게 하면 내 자신도 고통스러워집니다. 마음은 메아리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순간 순간' 하루하루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업의 기준에서 보면 순간에 하는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한 사람의 평생을 넘어 세세손손까지 이어집니다. 내가 한 행위가, 내가 한 말이, 내가 먹은 마음이 나에게 돌아옵니다.
오늘 할 일은 단 한사람이라도 좋으니 누구든 나에게 마음으로부터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하는 친구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게 내가 이루고자 하는 원願입니다.
어떤 사람이 좀 얄밉다, 밉상이다. 그런 마음이 들면 오히려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를 하세요. 그 사람은 내 마음을 , 내 한 생각을 돌이키게 하는 선지식이니까요. 선지식이라고 하면 무슨 머리로 샇는 지식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던데, 여기서 말하는 선지식은 바른도리를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즉 스승입니다. 선지식이라는 존재가 무슨 야단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깨우침을 주면 그가 바로 선지식입니다. 내 남편이, 내 아내가, 내 자식이 나에게 선지식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의 불황을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불황을 겪는다는 것은 지금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경고입니다. 왜 이런 경고가 나타났을까요. 가슴은 없고 머리만 있기 대문입니다. 머리만 존재하는 사회예요. 머리 회저니만 존재하는 사회입니다.... 따뜻한 가슴없이 머리의 회전만으로는 온전한 삶을 이루기 어려워요... 사람은 머리만 가지고 살 수 없습니다.
이웃은 내 자신과 같습니다. 내 분신입니다. 또 다른 나의 모습입니다. 나와 다른존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기 지구 끝에 있어서 절대 만날 것 같지 않은 사람도 정신적으로 모두 다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관계와 유대로 모두 다 이어져 있습니다. 모든 살아 있는 것은 한 뿌리에서 파생된 가지들이에요. 한쪽 가지가 부실하면 다른 쪽 가지도 부실해집니다. 한쪽 가지가 병들면 다른 쪽 가지도 병들게 됩니다. 나와 내 이웃은 생명이라는 뿌리에서 나서 같이 자란 가지들입니다.
아름다움은 단순과 절제 속에서 나옵니다. 자기 자신을 갈고 닦는 사람에게서는 품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번잡하지 않고 단순할 때 오히려 내면의 미덕과 성숙함이 외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품위를 갖추게 되면, 우리의 향기도 변합니다. 이향기는 우리의 내면에서 주변 사람들에게로 이어집니다. 품위있는 행동과 태도는 마치 꽃의 향기처럼, 우리주변을 아름답게 만들어갑니다...
이론에 빠지지 마세요. 종교적인 이론이라는 거, 그건 피곤한 거예요. 그건 관념의 찌꺼기들입니다. 거기에 얽매이지 마세요. 이론에 통달했다고, 언변이 뛰어나다고 종교를 잘 아는 것이 아닙니다. 메마른 이론에, 관념의 찌꺼기들에 집착한다고 살아있는 신앙을 찾을 수 잇는 것도 아닙니다. ..거짓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을 보살피면서 사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종교인입니다.
마음밖에서 찾지 마세요. 이 세상 모든 것은 순간순간 새로운 것으로 채워집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릅니다. 비록 거죽은 비슷하여 똑같은 눈매와 똑같은 목소리를 하고 있지만 어제의 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지금 이자리에 있는 나는 새로운 나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그렇게 순간 마다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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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나와 오늘은 나는 분명 다르다.
나름의 일상속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많은 생각과 다짐으로 조금 씩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벌써 5월이 되었다.. 이제 새해의 시작이다 했는데 ..벌써 한해의 5개월에 들어가다니 참으로 빠르다..
어수선한 세상사로 어찌 살아야 하는지 흔들리지만 마음만은 중심을 잡고 맑고 향기롭게 살아야 함을..
많은 짐을 내려놓으며 조금은 나이에 맞게 가볍게 살아야 하겠다..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이 이루 말할 수 없으나 다 살게 되어 있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괜한 것은 아닐것이다.
주먹 쥔 것을 풀고 환한 공기들이 다녀가도록 가볍고 편안해져야 하겠다..
맑아져야 하겠다. 법정스님의 말씀을 줄을 그으며 읽고 때로 필사를 하면서..
천분의 일이라도 스님말씀의 끝이라도 잘 잡고 잘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감사히 받아들이며 좋은 사람이 되는 길에 고요히 살아갈 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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