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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풀기연습
현재 순간으로 돌아 올 대 우리는 자기 몸을 알아차리게 되고 온몽의 긴장이 풀린다. 누구나 자기 숨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숨을 들이쉬면서 내 몸을 알아차린다. 숨을 내수면서 내 몸의 긴장을 푼다. " 이를 연습하기 위해 불교인이 될 필요는 없다. 가장 편한 자세로 앉아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 된다. 이렇게 1~2분만 연습해도 벌써 크게 달라질 것이다.
참으로 이상한 일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는 순간, 붓다는 크게 외쳤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로다! 어찌하여 사람들은 깨닫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자유로워질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여전히 고통의 바다에 빠져 괴로워하는 것일까?" 붓다는 자기 안에 있는 것을 밤낮으로 찾아 헤매는 우리 모습을 본 것이다.
출처없음
모든 것은 출처가 없다.그것들은 어디에서도 오지 않는다. 있음과 없음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기 대문이다. 그것들은 태어나지 않는다. 우리의 개념에 갇히거나 정신적 범주에 의해 분류되지 않는다. 어디에서도 오지 않고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
그것들을 이룬 자도 없고 만든자도 없다. 이것이 실재의 본성이다. 우리는 태어남과 죽음, 창조자와 피조물이라는 개념으로부터 자유로울 때에만 사물을 제대로 접하고 경험할 수 있다. 만물에는 출처가 없다. 그러므로 태어난 바도 없다. 태어난 바가 없으니 소멸 또한 없다. 이것이 만물의 존재방식이다.
모두의 안녕
모든 것이 다른 모든 것에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의 안녕과 행복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 안녕하지 않은데 우리만 안녕할 방법이 없다. 다른 사람의 안녕을 도모하는 것이 곧 우리안녕을 도모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보살피는 것이 곧 우리 행복을 보살피는 것이다. 분별하여 나누는 마음이 모든 폭력과 증오의 바탕이다.
어느씨앗에서 싹이 틀 것인가
붓다에 따르면, 한 인간의 태어남은 시작이 아니라 연속이다. 태어날 때 벌써 온갖 씨앗- 선과 악의 씨앗, 깨달음의 씨앗- 이 우리 안에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선한 씨앗이 밖으로 나올 것이냐, 악한 씨앗이 밖으로 나올 것이냐는 우리가 사는 방식과 우리의 행동에 달려 있다.
쉴줄 모르는 사람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아무 일 하지 않는 데서 오는 고요를 맛볼 시간을 누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막상 그런 시간이 주어졌을 때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잇는가? 그것이 문제다. 우리는 쉴 시간잉 벗다고, 지금 여기를 즐길 짬이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러면서 언제나 무언가를 하고 있다.
우리는 아무일도 안 하면서 쉬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어쩌다 사무실에서 조용한 시간이 날 때면 누구한테 전화를 걸거나 괜히 인터넷을 뒤적거린다. 우리는 일 중독자들이다.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인가를 해야 안심이다. 그러지 않으면 죽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까닭에 , 지금 있는 자리에서 아무 일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중요하고 지극히 도전적인 수행이다.
그냥 지켜볼 뿐
숨을 일부러 조종할 필요는 없다. 숨은 공기처럼 빛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숨이 쉬어지는 대로 두고 간섭하지 마라. 우리가 할 일은 깨어 있음의 등불을 밝히고 자신의 숨을 지켜보는 것뿐이다. 그렇게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느 모든 일에서 마음챙김 에너지를 기르는 것이다.
함이 없는 마음으로 하기
최고의 수행법은 겉모습에 집착하지 않고, 수행함이 없는 마음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네가 앉기 명상을 아주 잘한다고 치자. 사람들이 너를 복 대단한 수행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너는 완벽하게 앉아 은근히 자부심을 느긴다. 늦잠을 자서 아직명상실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는데 너는 이미 우아한 자세로 앉아 있다.
그런 느낌을 속에 지니고 있는 한 수행으로 얻는 행복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수행이 모든 중생을 위한 것임을 참으로 알면, 모두가 잠들고 혼자 자리에 앉아 명상하더라도 네 수행의 덕이 모든 사람에게 미칠 것이다. 네 행복에도 한계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명상 수행을 해야 한다. 수행함이 없는 마음으로, 겉모습에 집착하지 않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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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너는 이미 기적이다- 탁낫한 스님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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