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근심에 무너지지 마라
일조지환(一朝之患)-맹자
세상을 사는 것이 온통 근심이라고 합니다. 자식에 대한 근심으로 시작해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근심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산다는 것은 근심속에 사는 것이라고들 이야기 합니다. 어떤 기관에서 얼마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사람들의 80퍼센트 이상이 자신의 삶이 근심스럽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즉, 한국사람들은 근심속에 살아간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듯합니다.
문제는 근심이 지나치면 화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근심이 깊어져서 분노가 일어나면 나 자신이 미워지고 주변 사람들이 원망스러워집니다. 그리고 결국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으로 인해 인간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충동적인 행동을 저지르게 됩니다.
[맹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심중에서 어느 날 아침 잠깐 왔다가 사라지는 근심을 '일조지환(一朝之患
)'이라고 했습니다. 어느날 아침 (一朝) 나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만들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근심(患)이라는 뜻입니다. 물질적 불만이나 욕구, 주변사람과의 불화, 나 자신에 대한 불만 같은 것들은 잠깐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근심이지 인생의 근본적인 근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갈수록 늘어나는 자살과 특별한 이유없는 폭력은 결국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심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맹자는 말합니다.
"인생을 살다가 근심을 얻을때가 있으나 근심은 일시적인 마음의 불안이므로 마음이 거기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이렇듯 어느 날 나의 마음을 흔들고 지나가는 잠깐의 근심.'일조지환'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느 날 아침, 내 마음을 흔들고 지나가는 근심에서 자유로울 때 비로소 완전한 마음의 평정을 얻을 것입니다.
어느날 아침,
잠시 내 마음을 흔들고 지나가는 근심에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일조지환一朝之患-2권p111
오늘 하루, 신선이 되는 법
일일청한(一日淸閑)-[명심보감]
인생을 산다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고 고민해야 할 것도 많은 세상입니다. 한번쯤 지금 내가 있는 곳을 떠나서 유유자적 발길 닿는 대로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이 간직하고 있는 꿈일것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신선처럼 살고 싶다는 인간의 꿈은 우리를 가슴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명심보감]에 보면 신선이 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나옵니다. 오늘 하루 신선처럼 살면 오늘만큼은 신선이라는 겁니다. 하루동안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가지면 적어도 오늘 하루만큼은 신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매일 신선처럼 살면 그 사람은 바로 신선이라는 것입니다.
참 간단 한 방법입니다. 내가 먼 훗날 신선이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늘 신선처럼 살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선처럼 사는 것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맑고(淸)편안한(閑)마음을 갖고 여유로움만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신선의 모습으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어렵고 힘든것이 세상이라고 합니다. 어렵고 힘든 세상이라고 화내고 힘들어한다면 인생은 언제나 고통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마음을 더욱 여유롭게 먹고 맑고 깨끗한 삶의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다 보면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신선은커녕 가장 평범한 인간되 못 될 수 있습니다. 2권 123
부자가 되는 네 가지 비법
부자사계명(富者四誡命)-[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
돈은 인간을 파멸의 길로 인도하기도 하지만 삶을 자유롭게 해주기도 합니다. 돈을 잘벌고 잘 쓰면인간에게 자유를 주지만 잘못쓰면 인생을 망치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마천의 [사기]와 [화식열전]에 보면 부자가 되기위한 4가지 필수조건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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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변화를 살 필 수 있어야 한다.
인격은 남에게 가진것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용기는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강단은 가진 걸 지킬수 있어야 한다.
춘추전국시대 백규(白圭)라는 재벌이 제시하는 부자가 되기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첫째 변화를 읽어내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상황이 닥칠지 미리알고 대비하는 지혜가 있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둘째, 결단 할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때가 왔다고 생각했을때 주저하지 말고 결단하여 부를 잡아챌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셋째, 남에게 베풀수 있는 인격이 있어야 한다. 돈은 반드시 벌려고 해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베풀때 나에게 다시 돌아오는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넷째, 내가 얻은 부를 어떤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낼 수 있는 강함이 있어야 한다. 한번 지키겠다고 마음먹었으면 끝까지 놓지 않는 강단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상황을 읽어내는 지혜, 베푸는 인격, 결단의 용기, 지킴의 강함, '智,仁勇强',이 네 가지만 있다면 천하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마천의 [사기]에 담긴 생각,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부자 되는 철학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은 운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서입니다. 2권 127
어떤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自得-맹자
덕을 쌓으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得道多助- 맹자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처럼 대하라. 大賓-논어
나를 버리면 결국 나를 얻는다. 無私成私-도덕경
하늘이 큰 일을 맡기기 전에 주는것 .天降大任-맹자
한 번 마음먹은 일은 포기하지 마라. 棄井-맹자
변화무쌍한 인생의 속도를 즐겨라. 風林火山-손자병법
욕심을 줄인 만큼 행복은 커진다. 寡欲-맹자
손님앞에서는 개도 꾸짖지 않는다. 尊客之前不叱狗-예기
'선생'이 되지말고 '학생'이 되라.不恥下問-논어
최선을 선택하고 뚝심있게 밀고 나가라. 擇善固執-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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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곁에 두고 날마다 뒤적이며 마음으로 몸으로 익혀야 할 서적이다.
젊을 때엔 이나이쯤 되면 유유자적하며 살게 되는 것이려니 했다.
하루를 살면서도 수만가지의 근심으로 어깨가 무겁다.
하루도 조용히 그냥 지나가는 날이 없다.
세상 바람에 나이든마음도 이토록 흔들리니 어찌 공부에 손을 놓을 수가 있을까.
108배를 시작했다.
며칠 되지 않았으나 지속예정이다.
세상을 대하기를 굳건하기를 ...
지는 가을햇살아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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