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빈 자리가 필요하다/오규원(1941~2007)-
빈 자리도 빈 자리가 드나들
빈 자리가 필요하다
질서도 문화도
질서와 문화가 드나들 질서와 문화의
빈 자리가 필요하다
지식도 지식이 드나들 지식의
빈 자리가 필요하고
나도 내가 드나들 나의
빈 자리가 필요하다
친구들이여
내가 드나들 자리가 없으면
나의 어리석음이라도 드나들
빈 자리가 어디 한구석 필요하다
출처 : 詩 동행
글쓴이 : yanggo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애송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무것도 아니었지 / 신현림 (0) | 2015.01.16 |
---|---|
눈 속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 (0) | 2015.01.14 |
[스크랩] 강기원의 `죽` 감상 / 황인숙 (0) | 2015.01.06 |
눈 내린 아침에/남상광 (0) | 2015.01.02 |
[스크랩] 세모(歲暮)의 창가에 서서/이해인 (0) | 2014.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