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라.
여러 가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라. 그것은 단순한 수다가 아니다. 자신이 이야기한 것은 자신이 믿길 원하는 구체적인 어떤 것이다. 가슴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친구와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명확히 보인다. 또한 누군가를 친구로 삼는다는 것은 자신이 그 친구안에 존경할 만한 그 무엇, 인간으로서 어떤 동경을 품고 있음을 뜻한다. 그렇기에 친구를 사귀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존경하는 것은 높은 곳을 향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네가지 덕을 지녀라
자신과 친구에 대해서는 늘 성실하라. 적에 대해서는 용기를 가져라. 패자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어라. 그 밖의 모든 경우에 대해서는 언제나 예의를 지켜라. -아침놀
친구관계가 성립할 때
친구가 되었을 때, 다음의 관계가 유지된다고 말할 수 있다. 상대를 자신보다 존중한다. 상대를 사랑한다. 그러나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은 아니다. 상대와의 교제에서는 적어도 친밀함과 온화함으로 다가간다. 그렇지만 옴짝달싹 못하는 과한 친밀함에 빠져들 정도는 아니다. 상대와 자신을 혼동하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잘 이해해야 한다.-여러가지 의견과 잠언
신뢰관계가 있다면 담담해도 좋다
지나칠 정도로 친밀한 태도를 보이는 것, 이것저것을 구실 삼아 상대와의 친밀함을 얻어내려 하고, 필요이상의 연락을 빈번히 해오는 사람은 상대의 신뢰를 얻었는지 전혀 자신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미 서로 신뢰하는 사이라면 친밀감 감정에 의지하지 않는다. 제삼자의 눈에는 오히려 무미건조한 교제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자신을 성장시키는 교제를 추구하라
젊은 사람이 오만하고 교만한 것은, 아직 그 어떤 위인도 되지 못한 주제에 자신을 상당한 인물인 양 내세우려는 동류의 사람들과 친구로 지내기 때문이다. 그 안이한 착각 속에서 쾌락을 맛보고 젊은 날을 낭비하는 것은 너무도 큰 손실이다. 젊은이는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진정한 실력에 의해 높은차원에 이른 사람, 공로가 있는 사람을 찾아내 그와 교제해야 한다.
그러면 지금까지 자기만족적인 교만과 알맹이 없는 겉치례, 허세, 오만 따윈 순식간에 사라지고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눈앞에 보일 것이다.-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흙발로 들어오는 사람은 사귀지 마라
친해지면 상대의 개인적인 영역에까지 성큼 발을 들여놓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종류의 인간과는 결코 교제하지 마라. 그런 사람은 가족처럼 사귄다는 것을 빌미로 결국 상대를 자신의 지배아래, 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하기 때문이다. 교우관계에서도 서로를 혼동하지 않는 주의와 배려는 중요하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친구로 지낼 수 없다.-방랑자와 그 그림자
둔감함이 필요하다
늘 민감하고 날카로울 필요는 없다. 특히 사람과의 교제에서는 어떤 행위나 사고의 동기를 이미 파악했을지라도 모르는 척 행동하는 일종의 거짓 둔감이 필요하다. 말은 가능한 한 호의적으로 해석해야 하며, 상대를 소중한 사람인 양 대하되 결코 이쪽이 일방적으로 배려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마치 상대보다 둔한 감각을 가진 듯이. 이것이 사교의 요령이며, 사람에 대한 위로이기도 하다.-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같은부류만이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다. 자신 또한 본인과 비슷한 사람들을 칭찬한다. 자신과 같은 부류의 인간이 아니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장단점도 알 수 없다. 그리고 자신과 어딘지 닮은 상대를 칭찬함으로써 왠지 모르게 자신도 인정받고 있는 듯한 기분에 젖어들기도 한다. 결국 인간에게는 각각의 수준이라는 것이 있다. 그 수준 속에서 이해와 칭찬이라는 우회적인 형태로 자기 인정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즐거운 지식
책 /니체의 말 /중에서
'오늘의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묵 (0) | 2013.08.05 |
---|---|
좋은 것으로 가는 길外 (0) | 2013.07.27 |
떠남, 그리고 버림/임어당 (0) | 2013.07.06 |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중에서/정민 (0) | 2013.07.01 |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중에서.정민 (0) | 2013.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