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 詩

사청사우 乍晴乍雨/김시습

다림영 2013. 5. 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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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개었다가 다시 비가 오고 비 오다가 다시 개이니

하늘의 도 또한 그러하거늘, 하물며 세상 인정이랴

나를 기리다가 문득 돌이켜 나를 헐뜯고

공명을 피하더니 도리어 스스로 공명을 구함이라.

꽃이피고 지는 것을, 봄이 어찌 다스릴고

구름 가고 구름 오되, 산은 다투지 않음이라.

세상 사람들에게 말하노니, 반드시 기억해 알아 두라.

기쁨을 취하려 한들, 어디에서 평생 즐거움을 얻을 것인가를.

 

 

 乍晴乍雨:

날이 맑았다 비가 오다 함. 변덕스러운 날씨를 가리킴

 

..한자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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