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쑥 부침개

다림영 2013. 4. 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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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산책길에 불현 듯 쑥 부침개가 너무 먹고 싶었다.

수수꽃다리님 공간에서 그 부침개 얘길 얼핏 들었다.

휴일 쑥을 뜯을 까 했는데 왜 그렇게 생각이 나던지..

쑥떡이나 쑥버무리는 이맘때면 뜯어다 해서 먹곤 했다.

처음 들어본 쑥 부침개 얘기...

여유는 없었지만 산책시간을 줄이고 쑥을 뜯었다.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된장국에 넣을 것 조금 남겨두고 모두 부쳤다.

통밀가루에 소금만 넣었다. 아이들도 먹으라고 쑥을 잘라 넣었다.

아주 괜찮았다. 도시락에도 부침개를 넣었다.

기분 좋은 시작이었다.

봄을 한껏 맛본 하루였다.

휴일엔 마음먹고 일찍 일어나 쑥을 뜯으러 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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