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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목안 길이 확 바뀌었다.
언제 이렇듯 단장을 해 놓았을까?
산속의 벤취는 양지 바른 곳에서 쉬었다 가라고 나를 부르고 있었고
다소 차가운 바람이었지만
복수초는 환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물했다.
내가 참 좋아하는 길..
걷고 또 걷고..
누굴까?
이리 좋은 집을 마련해 준 이는..
사월 중순쯤이면 푸른기운이 돌아 더 멋들어지리라.
부지런한 까치님...연신 집을 지으시네..
그 집 전망 참 좋겠다.
몇십억을 가져 부자라는 아는 이가 경영하는 산 속의 커피하우스
그 돈 얘기를 들으며 비싼 커피 생전 처음 먹어보다.
그런데 어찌 그리 손님이 많을까?
어린왕자는 어디서나 참 잘 어울려
어린왕자를 보면 생각나는 것
기.다.림..
약속한 그 시간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순간부터 행복해지는 것..
늘 약속을 만들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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