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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저마다 그릇의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어제와 오늘 나는 열정적으로 살지 않았는지 한번은 계산을 두 번 해 보지 않아 실수를 초래해서 큰 손실을 보았고 또 오늘은 조금 더 진취적으로 생각을 하지 못해 또 한분의 손님을 잃었다.
두 가지 일을 연실 치르고 나니 타고난 사람의 크기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불현 듯 하게 되었다. 바뀌지 않는, 바뀔 수 없는, 잘 되지 않는, 어쩔 수 없는....
늘 잘 하다가도 한 번씩 이렇게 큰 실수를 한다거나 조금 더 정열적으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만날 때면 장사라는 직업을 놓고만 싶다. 큰 아이 말처럼 정말 내 적성에 맞지 않는다. 누군들 적성에 맞아 직업을 하겠냐만 말이다.
그래놓고서는 내가 낳은 아이들에게, 나의 유전자를 받은 아이들에게 그 정도 밖에 안돼느냐 그렇게 밖에 살 수 없느냐, 왜 열심히 살지 않느냐고 잔소리를 하고 있었다.
이십 팔년 차 장삿길, 그러나 여전히 그 자리에서 멤을 돌고 있다.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고 마음 불편한....
그저 이 불편함을 극복하는 길이란 책을 들고 좋은글을 읽고 또 읽을 뿐.
언젠가 내 힘으로 부족한 모든 일들이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받아들일 수 있는 나 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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