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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쏟아집니다.
누구의 시인지 이런 글귀가 있었는데..
‘전쟁처럼 쏟아지는 눈’....
그렇게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차도 미끄러지고
사람도 미끄러지고
오늘 같은 날엔 집에 가만히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시어머니 벌써 노인정에 놀러 나가셨답니다.
일찍 집을 나서라 했더니 이제 사 채비를 하는 우리 집 신랑
서울 갔다 언제 오려는지...
굉장한 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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