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풍경

눈부신 하늘

다림영 2010. 9. 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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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날아왔다.

 

 

 

'하늘에 구름이 너무 예쁘다!'

 

 

아, 내게도 이런 문자를 주는 친구가 있다니..

 

 

 

언제부터인가 이런문자를 나는 보내지 않게 되었는데..

 

 

 

받고 보니 기분이 참 좋아져서 나는 카메라를 들고 달려나가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눈이 부셔서 차마 마주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친구가 일깨워준 가을하늘과 구름을 가만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내가 그런 문자를 보내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문자 그대로를 받아주지 않기때문이다.

어른이 되면 모든 말을 뒤집어 생각하거나 말의 속뜻을 생각하거나 여러가지 이유를 붙여 있는그대로를 받아주지 않는경우가 많고 비딱하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

 

구름이 이렇게 예쁜데 , 하늘이 이처럼 맑고 높은데 ...그냥 그래서 기분이 가벼워졌는데...

누군가 함께 그 순간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입가에 미소가 피어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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