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색

무지개

다림영 2010. 8. 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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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녀석이 휴가때였다. 녀석이 여행을 다녀온날 사진을 정리하느라 카메라가 내게 없었다.

호수앞에 사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무지개가 떴는데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나가보니 정말 무지개가 떴다.

 

사람들이 저마다 하늘을 올려다 보며 손짓을 하고 있었다.

 

 

 

 

하늘을 올려다 보며 나는 무지개떡만 생각났다.

옆집사장에게 그얘길 하니 마구 웃는다.

어른이고 아이고 모두 목이빠지도록 올려다 보고 있었다.

 

 

 

집에 전화를 했다. '아들아 무지개가 떴다는구나

사진좀 찍어줄래?'

녀석이 제여행사진정리에 내말은 귀에 담지 않았을지도 몰라 하고 잊었드랬다.

 

 

 

세상에 그런데 이렇게 엄마말을 듣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어둔 것이다.

막내와 함께한 사진을 정리하느라 오늘에야 발견을 했다.

...

와.. 무지개!..

 

사진으로 보니 또 감개가 무량하다.

무지개를 보면 무언가 굉장히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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