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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매번 10월 말경정도 되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인데
봄부터 우리동네에 이런일이 생기고 있었다.
이곳은 사람이 그다지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다.
생각하기에 이 보도블럭은 최소한 10년은 족히 버티고도
남을 것 같은데 市에선 어찌 이런곳에 아직도 돈을 뿌려대고
있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그들은 자기집 일이라면
이렇듯 손을 대지 않아도 될 곳에 매번 돈을 쓰게 될까?
참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답답해서 풀리지가 않는다.
내일처럼 내집처럼 일을 처리하면 정녕 안돼는 것일까?
국민의 세금이 이렇게 하릴없는 곳에 매번 뿌려지고 있다.
비오는날 아침 이길을 나는 혼자 걷고 있었고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는길이 아니다.
비교적 깨끗한 길이다. 아니 그 어느길보다 걷기에 아주 좋은 보도블록이었다.
기분좋았던 비내리는 아침 동네한바퀴를 돌다가 무거운 마음이 되었고 화가 가라앉지를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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