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다림영 2010. 7. 20. 21:16
728x90
반응형

 

 

소원해진 친구가 어젯밤 꿈에 웃으면서 나타났다.

그아이의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신것으로 아는데

부모님의 어떤 잔치가 열리고 있었던 것 같다.

친구는 바짝 얼굴을 들이대고  싱긋거리며 자신의 아버지에게

내 얘기를 했단다.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자꾸만 내게 무언가를 이야기하며 웃고 또 한참을 웃었다.

나도 친구와 함께 아이처럼  웃었다.

..

꿈속에서 내내 웃어 종일 친구 생각이 났다.

웃는모습인것을 보니 나쁜일은 아닐것이다.

메시지라도 보내고 안부를 묻고 싶었지만 그만둔다.

 

손님이 한명도 없는 것을 보면 웃는꿈은 별로 좋은 꿈이 아닌가 보다.

^^

 

 

*

 

아이들의 방학은 엄마의 개학이고 전쟁이다.

오늘은 웃는낯으로 아이들을 만나게 될 수 있기를 ..

옆집아이처럼 칭찬만 하게 되기를..

칭찬을 할 일이 없다면

화만큼은 절대 내지 않기를

조용한 내가 될 수 있기를..

..

 

*

 

너무 더운날

밤이 되어도 바람한점 없다.

정말 더운날

사람들도 길을 나서지 않는다.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냉이   (0) 2010.07.29
어떤 여자 손님  (0) 2010.07.27
지네 퇴치법  (0) 2010.07.13
비가 좀 왔으면..  (0) 2010.07.08
아, 여름방학이 ..  (0) 201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