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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동생이 저녁에 가게에 나타났다.
엄마가 피곤한가 보다 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아침에 현기증이 너무 나고 설사를 하고 도무지 일어설 기운이 없어 병원에서 뇌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너무 놀라 전화를 했더니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는 것이다.
언제나 젊은사람이상으로 건강하고 배움의 열정으로 하루도 가만있지 않는 엄마였다.
엊그제 보름행사에도 장구를 쳤다고 했는데...
집에도 편찮은 시아버님과 나이드신 시어머님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마당에
한번도 걱정을 하지 않았던 친정엄마가 병원에 다녀왔다니 가슴이 털컥 내려앉는다.
큰 염려는 말라고 했다니 다행인데....
후...
장가도 가지 않고 엄마하고 사는 막내 동생에게 이런저런 당부를 하지만
있는대로 빠져나가는 기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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