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인생/릴케

다림영 2010. 1. 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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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제동 개미마을

 

 

 

 

인생/릴케

 

 

인생을 이해하려 해서는 안된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가라

 

길을 걷는 어린이가

바람이 불 때마다

온 몸에 꽃잎을 받아들이듯

어린이는 꽃잎을 주워서

모다둘 생각을 하지 않는다

머리카락에 머문 꽃이파리를 가볍게 털어버린다.

 

그러나 이미 여린 모습의

새로운 꽃잎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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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께서 말씀하셨다.

일어나는 일 그대로 살아가란다.

그래 꽃잎을 주워 모다둘 생각을 하지 않는 어린아이처럼

머리카락에 머문 꽃이파리를 가볍게 털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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