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색
기온이 있는대로 내려가도 그녀는 나타난다.
그녀는 할머니고 족히 칠십은 넘었다.
언제나 만나는 모습이다.
단단해 보이는 뒷모습이 젊은이 못지 않다.
세상의 모든 어른의 모습들은 참고서이며 거울이다.
버거워하던 내 생의 수레손잡이를 불끈 쥐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