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풍경

꽁꽁 얼어버린 관악산 가는 길목

다림영 2009. 12. 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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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가 주인일거라니 아니라니 오가는 이들의 대화를 살짝 엿듣지만

그런것이 무슨 소용인지

그저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그 하나만으로도 감사하고 ..충분하고..

 

 

 

 

 

꽁꽁 얼어버린 냇물...

아이들은 신나고 어른들도 즐겁기만 하고

 

 

 

 

 

 

 살짝 눈이 내렸다. 산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그렇게 겨울바람을 쏘이며 걸었네..

 

 

 

이럴 수는 없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 세상엔 많은가 보다.

 

 

 

 

 

 

 때로 낙서도 인테리어!..

 

 

맹추위와 눈 때문에 산행하는 이들의 걸음은 부쩍 줄고..

그러나 손님을 기다리며 ..

 

 

 

몸만 이끌고도 산에 오르기 쉽지 않은 날

자전거로 산에 다니는 대단한 이들

이렇게 추운날엔 중무장을 해야 할 터... 

 

 

 

12월의  거리에 하나 둘 불이 켜진다.

저녁이 서둘러 오고 있었고

그집에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얼음판을 내려다 보니 그 옛날  손이 터지도록  썰매를 타던 생각들이 솟아나다.

 

 

따뜻한 어묵도 있습니다.

막걸리도 있습니다.

..

예쁜 모델들이 소리쳐 불러도

사람들은 쌩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리고..

..

 

친구라도 있었음 불쑥 들어갔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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