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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보는 연속극이 있다.
가족드라마 인데 그곳에 내가 좋아하는 중견탤런트가
남편이 매고 있는 것과 똑같은 머플러를 했는데
어찌나 근사하고 매력적인지 ..
그를 보다가 남편을 보니 참 기가막혔다.
어쩌면 그렇게 다를 수가 있니 했더니
일어나 머플러를 다시 맨다.
훗!
..
웃긴다.
애고 애고..
난 왜 이모양인지
그리고 그는 왜 그모양인지
단정하게 하고 다녀야 하겠다.
마음도 단정 겉모습도 단정!
+
내일은 더 춥단다
벌써부터 어깨가 움츠러들고 자라목이 되었다.
그러나 난 아침운동을 강행할 것이다.
바람만 없으면 견딜만한 날씨다.
예전같으면 이정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
처마마다 고드름이 열렸었고
길은 온통 눈이 쌓여 맨질맨질 마치 미끄럼판같기도 했는데..
겨울풍경은 온데간데 없고 삭막하기만 하다.
서해안에는 눈이 온다는데
이곳도 한번 뿌려주시기를...
기온이 올라갈 때가 됐을텐데 다음주나 되어야 한단다..
애구..
등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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