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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녀석에게 일기얘기를 한적이 언제인가 싶다.
분명 녀석은 일기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으리라.
나 또한 일기를 며칠 건너뛰었다.
다시 쓰려고 하니 쓰기가 싫어졌다.
습관이란 그런것이다.
한번이 두번이 되어버리고 두번이 이렇게 긴 시간 나를 잊게 하는 것이다.
오늘은 녀석에게 말을 건네보아야 하겠다.
좋은 습관 ...
나를 돌아보는 일에 대해 말해야 하겠다.
어느새 시계는 8시를 향하고
얼어버린 경기와 날씨와 또 한줌의 여유조차 보이지 않는 12월
...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어찌되었든 삶에 대한 열정을 잊으면 폭삭 늙어버리는 것이리라.
젊게 열심히 살아야지 끝까지...
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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