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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에 매달려 있는 빗방울을 바라보다
각별한 카메라 한 대 지니고 싶은 마음.
냇물은 어디로 떠나는 것인가
어느새 시간은 저녁으로 흐르고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하면 가로등 불이 켜지리라. 불빛으로 더욱 깊어갈 길..
사람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길..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이 아닐 것 같은 나무..
높은 하늘에 닿으려고 날마다 키가 크는 것 같은 나무.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히다.
'찰칵'-..
소리가 길게 울리는 카메라를 지니고 싶게되는 풍경속에서..
여자 하나 호숫가 숲속에서 책을 들추고 있다
숲이 귀를 세우고 여자의 소리를 듣는다
여자만 깊어가는 것이아니라 숲도 깊어만 간다
한눈팔던 호수가 큰 눈을 하고 헐레벌떡 달려와 엿듣고 있다.
비오는 날은 우산을 들고 길을 나서자
내안의 내가 춤추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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