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잃어버린 시간 찾기..

다림영 2009. 7. 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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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햇님.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오늘 몇시간을 잃었나 셈을 해 보았다.

다섯시간도 더 되었다.

그러나 잃는 것 뒤엔 반드시 얻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분명 그럴 것이다.

친구와 또 손님과 또 엄마와 이웃과..

웃으며 이야기를 했으니까...

책은 읽지 못했으나 많이 웃었으니..

 

 

읽지 못한 부분을 찾기 위해 오늘은 전철을 타야 하겠다.

그것가지고 어림반푼도 없겠지만

집에서도 조금 더 읽어야 하겠다.

 

 

 

 

돌아오는 휴일엔 다른때보다 일찍일이나 식구들 먹을 것 다 챙겨두고

일찍 집에서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멋진 곳을 찾으며 메모해 두었다.

벌써부터 기다리며 설레인다.

어린왕자의 글귀가 떠오른다.

친구와 약속을 정하면 세시간 전부터 행복해 진다고 했던가.

 

 

나는 벌써부터 나와의 약속을 하고 며칠전부터 설레인다.

그곳은 어떤 곳일까

그곳에선 어떤 냄새가 날까

그곳은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

얼른 일어나야 하겠다.

전철을 타고 책을 펼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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