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풍경

6월의 숲

다림영 2009. 6. 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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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고 있었다.

가파른 하산길 걸음을 서둘러야 했다.

조금버거웠다.

잠시 숨을 고르기로 했다.

샘터에서 물 한모금 삼키고 있었다.

 

6월의 숲은 넓은 가슴으로  나를 안아주었다.

그는 곧고 단단한 청춘같기만 했다.

아주 잘생긴 청년모습이다.

넋을 잃고 그의 깊은 향내에 취해

일어설줄 몰랐다.

 

빗방울은 굵어지고 있었고

날은 어두워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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