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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담장을 두르고 있는 장미
내게 귀뜸한다
6월이 온단다.
조그만 흰꽃이 바람에 흔들린다.
마음도 흔들린다 조그만 흰 꽃처럼.
어릴때 이 풀로 많은 것들을 만들며 놀았다.
이제 그 방법을 모두 잊어버렸다.
한세월 흐르고 나면
나는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잊어 버릴 것인가
노란 꽃은 시냇물 길을 따라 피어 있었다.
언제부터 그들은 나를 부르고 있었다.
이른아침 서둘러 달려갔다.
하늘엔 구름이 드리웠고
어디선가 6월의 향기가 날아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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