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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씨.
엄마가 보는 텔레비젼 드라마 소리를 듣고 있다.
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드라마를 보고 있는것인지 꼭 애들같다 나는.
종일 침침
눈.
내일은 어버이날이다.
부모님의 고마움을 짚어보아야 하는 날일터인데 돈생각뿐이다.
나는 누구인가.
그가 술을 끊었다
지나가는 아녀자들이 그를 보고 혼자 산에 오면서
뭘 그리 많이 쌓아오느냐 웃으며 물었단다.
'같이 자리하자고 하지' 하니 그가 웃는다.
조금 일찍일어나 이것저것 챙겨주니 마음이 편하다.
내일도 제대로 쌓아주어야 하겠다.
그가 신통하고 이상하고 대단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아마도 결혼하고 처음인가 한다.
이렇게 긴시간 술을 안먹은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
내일 내과 검사를 한다는데 걱정이다.
통밀빵이 드디어 도착했다.
입이 궁금하다하고 또 통밀이 좋다니 무어라도 먹이려고 시킨 것이다.
하나 입에 넣어보니 커피랑 먹으면 제격이겠다.
우리 시어머니 이 빵 드시면 그러시겠다.
'비싼 돈주고 이렇게 맛없는 빵을 사먹다니... '
냉동실에 조금씩 나누어 넣어두어야 하겠다.
집에는 고구마가 도착했을까?
오래전에 썼던 동화를 들여다 보니 도저히 눈을 뜨고 보지 못하겠다.
S타운젠드의 책을 다시 집어들어본다.
얼마나 재밌는 글인지 모르겠다.
에구..엉망진창 내글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나..
그러나 매일 조금씩 고쳐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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