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그 다음날

다림영 2008. 12. 26. 21:38
728x90
반응형

양말을 두개 신고도 발이 시려운 날씨.

 

 

어느새 밤이 깊어간다.

친구가 머리스타일을 화악 바꾸고 나타났다.

참 보기 좋았다.

며칠 머리모양을 바꾸고 싶었는데 그녀를 보니 나도 그렇게 부드러운 인상으로 변하고 싶기도 하다.

 

 

붕어빵을 자그마치 네개나 먹어버렸다.

궁금했다. 무언가 마구 먹고 싶었다.

평상시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

그것은 나의 저녁밥이 되었다.

책을 보며 한꺼번에 쉬지도 않고 해치웠다.

속이 시원했다.

알수가 없는 ....나 !

찹쌀떡 장수가 돌아다닌다.

누가 사먹을까 싶기만 하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풍경이다.

마음이 무겁다.

전화한통없다.

그러나..

쪽방촌 사람들의 뉴스를 들으니 언감생신 나는 그저 감사한 마음을 지녀야 하리라.

 

 

 

벌써 이주째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기침이 멎지를 앉는다.

병원은 가지 않기로 했는데..

후-

집식구들 저마다 감기를 앓느라 난리다.

병원비도 만만치 않은..

아..

난 생각한다.

이러한 잔일들이 있어 큰일은 사라지는 것이리라 하는...

그래 다 액땜이야..

..

내일은 기온이 조금 올라갔음 좋겠다. 손님도 들었음 좋겠다. 모든 것이 잘 돌아갔음 좋겠다. 마음도 착하게 먹기를..

일어서야 하겠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다. 안녕 나의 다락방이여! ㅎ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주말의 일기  (0) 2009.01.03
고맙다 아들아  (0) 2009.01.02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0) 2008.12.25
흰눈이 온천지에  (0) 2008.12.23
종일 스토니를 흥얼거리다.  (0) 2008.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