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풍경

돌탑

다림영 2008. 8.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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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곳을 지날 때면 저마다 돌맹이를 주워 얹습니다.

오래된 사소함은 탑도 아닌 작은 산이 된 듯 합니다.

푸른소망들이 어디선가는 이루어 지고 있을 겝니다.

 

 

스님의 돌탑 같습니다.

맨질맨질한 스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바위 밑에도 사람들의 자잘한 소망들이 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나또한 꿈같은 소망으로 어디에서건 황폐한 마음 들판에 돌멩이 하나를 엊으며 탑을 쌓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 구름같은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머물지 않으며 흐르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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