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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화들짝 달려나가 내어 놓았다.
팔을 쭉쭉 뻗으며 즐거워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아직 진보라 꽃을 다 피워 올리지 못했다.
늦은봄 씨앗을 뿌리고 나는 오래기다렸었다.
나는 해마다 천일홍 씨앗을 받아 4월이면 뿌리곤 한다.
이제 곧 9월, 가을이 올것이다.
꽃들은 허리에 손을 올리고 활짝 미소를 지으며 마음껏 뽐내리라.
그러면 모르는 이들도 홀린듯 다가와 나의 문고리를 잡고 이렇게 묻고는 할 것이다.
'저기 꽃씨 좀 얻을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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