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에서 얼마나 많은 손길이 있어 저렇게 빛이 나는 걸까 나는 또 얼마나 더 많이 닳아야 하는 것일까. 하늘 바람 햇빛 그리고 절간의 풍경소리에 익어가는 것들 마음뚜껑 열고 때마다 그 옆한자리 차고 앉아 있다보면 어느순간 나도 익은 사람 될까. 사소한 풍경 200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