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 따라가며 지금 세상 바라보기/오여 김창욱 그윽히 사는 즐거움 사람사는 번잡한 곳에 초막 한 칸 지었는데 오고가는 시끄런 소리 들리질 않구나. 묻노니 그대여, 어찌 그럴 수 있나요? 마음이 멀어지니 땅이 저절로 벗어나더이다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잘 익은 국화를 따며 멀리 남쪽 산을 그윽히 바라보니 으스름 산기운은 한층 더 아름답고 나.. 책 만권을 읽으면..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