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 을 거닐다 세번째 벽화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골목과 골목사이 조그만 집들이 나를 불러댔다. 나는 고양이 처럼 가끔은 느리게 또 가끔은 빠른몸짓으로 움직여야 했다. 굉장한 땀이 솟는 일이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작고 좁은 길을 지나갈 때에 맛난 냄새들이 콩콩거리며 나를 따라다녔다. 아주 수수하고 다정.. 소박한 여행 200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