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뫼산<안양시 충훈부 >의 가을 모처럼 산에 올랐다. 차갑지만 맑은 기운이 온몸으로 스며들었다. 잠들었던 무언가가 깨어나는 듯 싶었다. 11월의 산은 10월의 산과는 또 많이 달랐다. 오솔길을 따라 곧 이 나무잎들도 모두 떨어지는 겨울이 오겠지... 눈부신 해가 숲을 비추고 있다. 환한 그 기운으로 충전하는 아침 . 잘 가지않던 길로.. 사소한 풍경 201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