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멀지 않았다 홍대 피카소 거리 입춘 메시지 오후가 들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느 먼 골짜기 몸을 숨긴 봄이 보내는 메시지다 큰 남자 하나 쿵쿵 뛰어간다 빗방울 여럿 창문으로 폴짝 그를 피했다 나를 보고 마악 웃는다 나도 웃었다. 글쓰기 2010.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