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왔다. 이른아침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길을 나섰다. 버들강아지가 피었는줄도 모르고 겨울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겨울이 깊으면 봄이 멀지 않으리' .. 자연의 각별한이치에 이제서야 눈을 뜬다. 냇물소리가 싱그럽게 울려퍼진다. 새날이다. 봄이왔다. 풍경과 사색 201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