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무렵에 '낙엽을 태우면서'라는 수필을 읽다가 손을 놓고 오늘을 정리해 본다. 도무지 손님이 들지 않는 추석 밑,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며 치솟고 있다. 추석준비로 김치 두통만을 담갔는데 나오느니 한숨이다. 그러나 곧 거두어야 했다. 구부정한 노인들이 리어커를 끌고 고물상으로 향하고 .. 글쓰기 201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