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처 사람들이 여행하고자 함은 새로운 곳으로 도피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어디에도 도피처는 없다. 인생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일 뿐이다./생텍쥐베리 때때로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잇다. 다 떨쳐 버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 그동안 쌓아왔던 끈끈한 생활이 달라붙어 떼어내려고 해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결국 어디에도 도피처는 없다. 그리고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어도 우리는 결코 도망가서는 안 된다. 이상은 어디까지나 이상이고 현실은 현실이니까. 나는 삶, 그 자체를 원한다 오늘 나는 다른 일이 아니라 바로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하고 싶다. 나는 나 자신에게 나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