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래전에 깨달은 사실이 있다. 의사가 환자에게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말할 때, 그것은 환자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말이 아니라, 의사가 받은 교육과 경험 속에서는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치료법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다른 환자가 똑 같은 병을 이겨냈다면, 인간의 육체는 분명 치유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주술사와 여자 치료사의 긴 시간 토론하면서, 나는 건강과 질병에 대한 믿기 어려운 새로운 개념을 발견했다. 그들은 말했다. "치료는 시간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질병과 치료는 둘 다 한 순간에 일어납니다." 나는 그들의 말을 이런식으로 해석했다. 인간의 몸은 세포차원에서는 완전하고 정상적이며 건강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어떤 세포에 최초로 혼란스럽고 비정상적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