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어요 성큼 가을에 들어선 듯하네 모두들 명절 잘 보내시고 안녕들 하신지... ^^ 어제까지 선풍기를 돌렸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싫어져서 꺼 두었다네. 계절의 흐름이 신기하고 시간은 빠른 물살 같기만 하네. 점심을 하고 얼마 후 가장 견디기 쉽지 않은 시간이어서 잠깐 졸음을 물려보고자 몇 .. 첫음절에 반하다 2014.09.17
저녁종소리 명절은 그렇게 지나갔다. 다시 시작되는 평범한 날들이다. 오늘도 귀한 하루가 빠르게 지나갔다. 저녁바람은 제법 선선한 기운이 돌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 모든 것이 순리대로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_()_ 첫음절에 반하다 2014.09.10
봉숭아 입추가 지나자 선선한 밤기운으로 가을이 멀지 않음을 느끼는 날들이다 한가한 저녁 불현 듯 들려온 노래 ‘봉숭아’... 우리집에도 봉숭아는 늘 장독대 옆과 앞뜰에 그렇게 붉게 피어 있었다. 뒷집 친구는 언니가 둘이나 있어서 봉숭아 물을 참 예쁘게 들이곤 했는데 맞이인 나는 늘 허.. 첫음절에 반하다 201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