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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
공부의 대명사. 그러나 국영수 잘 한다고 인생 잘 사는 건 아니다. 국영수 대신 김영수나 박영수랑 친하게 지내는 것이 인생에 더 큰 힘이 될 수도 있다.
귀
누구나 두 개. 하나는 복종의 귀. 늘 아내님을 향해 열려 잇어야 한다. 또 하나는 경청의 귀. 늘 후배님들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한다.
귀찮다
밤무대 체질. 낮엔 뭐 할까. 빈둥빈둥 놀까. 아니다. 준비를 한다. 그 머리 , 그 표정, 그 패션을 거저 얻을 수는 없다. 살아생전 준비하는 버릇을 들이지 않으면 죽어서도 때깔 좋은 귀신은 될 수 없다.
그릇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그릇의 일이다. 그릇 자신이 돋보이려고 하는 순간 음식은 식감을 잃고 만다. 음식에 시선이 가지 않으면 결국 그릇에도 시선이 오지 않는다. 내일 옆으로 치우고 남의 일 침범하는 것은 그릇의 일이 아니라 그릇된 일.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 귀엔 긴장. 변화를 환영하는 사람 귀엔 기대.긴장이든 기대든 귀가 차렷자세를 취한다는 것이 이 이 단어의 힘이다. 그리고, 그런데, 그래서, 그러니까, 그러므로 같은 맥없는 말보다 훨씬 매력적인 반항의 말, 저항의 말.
글쎄
긍정과 부정 사이에서 줄타기. 줄 타며 시간벌기. 뚜렷한 확신도 없는데 입장을 밝히라는 압박에 밀려 입장을 밝힐 필요는 없다. 회색도 색이다. 흑 아니면 백을 선택하라는 강요는 글쎄.
기다림
인생의 절반. 그러나 기다림의 절반은 만남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기도
오른손과 왼손을 밀착시킨다. 공기 한 톨 들어갈 수 없게 완전히 밀착시킨다. 손에 쥔 게, 또 쥐려 하는 게 아무것도 없음을 신에게 보여 드린다. 욕심 다 버렸음을 확인시켜드린 후, 욕심이 아닌 척하는 욕심 하나를 털어 놓는다.
길이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는 속담.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겨뤄보라는 뜻이 아니다. 짧은 건 짧고 긴 건 길다. 이 속담은 짧음을 눈으로 확인하라는 뜻이다. 아프게 눈에 새기라는 얘기다. 막연히 짧다고 생각하는 것과 눈으로 확인한 짧음은 의미가 다르다. 실망도 다르고 충격도 다르다. 길어지려는 노력도 달라진다.
기적
3억 정자 중하나가 난자에 안착하는 일, 그렇다. 그대는 기적적으로 태어났다. 태어나기 전부터 기적을 행했다. 한 번이 어렵지 두번은 어렵지 않다. 그대가 지금 기적을 바라는 그 일. 성공확률이 3억분의 1보다는 크다.
기회
스펙트럼이 넓다. 훌륭한 기회. 괜찮은 기회. 나쁘지 않은 기회. 당장은 아프지만 충분히 가치잇는 기회. 당장은 아프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기회도 기회라 믿으면 기회는 늘 있다. 기회가 많고 적음은 내가 정한다.
길
바다엔 없다. 수영을 배우기 전가지는. 허공엔 없다. 비행을 배우기 전까지는, 가고 싶은 마음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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