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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사람을 이기는 천재는 없다

다림영 2024. 2. 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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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한번에 능하거든 나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번에 능하건든 나는 천번을 해야 한다. -중용

 

 남이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을 백 번을 해야 할 수 있다면 분명히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다. 하지만 집념과 끈기로 일을 이루어내는 사람이기도 하다. 특별한 재능을 타고나야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노력없이 무엇을 이룬 사람은 없다. 하버드대학교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한사람이 최고의 경지에 오르려면 최소한 10년을 집중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시카고대학교의 벤자민 블룸 교수 역시 스포츠, 예술, 과학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떨친 120여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들은 한명의 예외도 없이 모두 10년이상의 부단한 노력을 했다'며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말콤 글래드 웰은 [아웃라이어]에서 위대한 사람은 모두 1만시간의 노력을 했다며 '일만시간의 법칙'을 말하기도 했다. 

쉽게 이룬 천재든 피나는 노력을 한 사람이든 위대한 성공을 이루었다는 결과는 같다. 다만 힘겹게 얻은 결실일수록 더욱 소중하다. 부단한 노력을 이기는 천재는 없다. 

 

 

 

내 안의 힘을 믿으면 삶의 영웅이 된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속이거나 숨기지 않고 실패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으면, 이것이 진정한 영웅이다. "-채근담

 

'영웅'이라고 하면 어던 모습이 떠오르는가?평범한 사람은 도저히 굼도 꿀 수없는 일을 해내고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해내는 엄청난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채근담]에서 말하는 영웅은 그런 영웅이 아니라 우리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모습의 영웅이다.

 

작은 일에 충실하고 남이 보지 않아도 양심에 따라 행동하고 인생의 굴곡을 만나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영웅이다. 출세했다고 교만하거나 권모술수를 써서 성공한 사람보다 평범하지만 정직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이다. 

 

다산 정약용은 징정한 용기를 이렇게 정의했다. "진정한 용기란 위대한 사람을 목표로 삼고, 그가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고 결단하고 도전하는 것이다."

위대한 사람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 꾸준히 노력하며 성실하게 삶을 일구어 낸 평범한 사람들이야말로 위대하다. 우리는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스스로 제한하고 잇는지도 모른다. 우리안에는 모두 영웅이 들어 있다. 

 

명성에 걸맞는 실력이 있는지 돌아보라

"명성은 실제의 손님일 뿐이다."-장자

 

공자는 정명론, 즉 '이름 바로잡기'를 주장했다. '군주는 군주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아들은 아들답게'가 그 핵심이다. 공자는 이처럼 세상 모두가 자기 이름에 합당하게 행한다면 세상은 좋아질 거라고 믿었다.

개개인도 이름과 실속이 맞아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자신의 실질보다 이름에서 더 많은 것을 얻기를 바란다. 명성을 얻고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기 위해 열심히 자신을 알린다. 물론 이름이 알려지고 높임을 받으면 누구라도 좋다. 하지만 그 명성에 걸맞게 실력을 키워야 한다. 

 

이름이 실제와 부합하지 ㅇ낳은 것을 가리켜 허명이라고 한다. 虛名

이런 허명은 금방 사라지고 만다. 권력자와의 친분, 검증되지 않은 인기,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학별, 운 좋게 얻은 지위, 이 모든 것이 바로 허명이다. 헛된 이름을 쫒기보다 먼저 내실을 다지고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 

 

실력이 있으면 이름은 자연히 따라온다. "나는 내 이름에 합당한 존재인가?" 실질을 벗어나 얻은 이름은 언젠가는 자신을 내리누르는 올무가된다.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는 사람을 떠나게 한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엄격하면 따르는 사람이 없다- 명심보감

맑은 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마음을 맑게 해주고 청량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 살마도 마찬가지다. 특히 백성을 다스리는 관직에 있는 사람이 지나치게 청렴만 강조한다면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

 

[목민심서]에서 다산 정약용은 목민관의 청렴한 처신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청렴하더라도 그 행동이 과격하고 정사가 가혹해 인정이 없다면 그 역시 군자의 처신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청렴하기 때문에 백성에게도 인정사정 없이 냉혹하게 해도 좋다는 생각은 탐관오리와 마찬가지로 백성들의 원한을 사게 마련이다.

 

공자는 정치에 재능이 있는 중궁에게 '자기가 바라지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말라'고 가르쳤다. 그러면 '집에서도 밖에서도 원망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치인은 사람들의 원망을 사는 일을 금기로 삶아야 한다. 청렴함은 지도자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백성에게는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 따르지 못할 기준을 정해 놓고 가혹하게 처벌한다면 견딜 사람이 없다. 어느 순간 모두 떠나버릴 것이다. 

 

책[하루한장 고전수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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