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노자를 읽고 장자에게 배운다/푸페이룽

다림영 2015. 7. 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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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페이룽/타이완대학 철학대학원 석사.미국예일대학 철학박사.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적인 아름다움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인생은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원망은 덕으로 대하라.

진실은 마음속에서 정성을 다해 열중하는 태도에서 나온다.

이득이 생기면 발생할 손실도 고려하라.

눈앞의 이익을 탐하지 마라.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부유하지는 않더라도 평범한 삶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옳고 그름은 상대적인 개념이어서 영원하지 않다.

"치허극致虛極, 수정독守靜篤"

완벽하게 비웠을 때 완전한 정靜에 도달할 수 있다 말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가득 찬 것을 좋아한다. 노자도 가득 찬 것이 나쁠 것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배는 채워라. 마음을 어떻게 비워야 할까? 아무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할까? 노자가 말한 를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당신이 오늘 유치원 앞을 지나갔다고 하자.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밖으로 흘러나왔다. 아이들은 무엇이 그렇게 즐거울까? 간단하다. 단순하기 때문이다.

 

본래 타고난 그대로의 모습 안에 바로 도가 존재한다.

쓸모없는 것이 쓸모가 생기고, 쓸모가 없을수록 더욱 유용하게 쓰인다.

 

장자의 사상은 다음 네 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로 자기와는 안安해야 하고, 두 번째는 남과는 화 化해야 하며, 세 번째로 자연과는 락 樂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도와는 유해야 한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이러하다. 자신을 대할 때는 무슨일이 생기든 흔들리지 않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

 

노자는 무위이무불위야無爲而無不爲也라고 했다. 애써 뭔가를 하려고 들지 말라는 뜻이다. 모든일이 그냥 되 자연스럽게 두면 된다. 반대로 뭔가 일부러 하려고 들면 잊고 빠뜨리는 쪽이 더 많거나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결국 일이 더 힘들어진다. 그래서 억지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모든 일은 저절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영국의 문학가 오스카 와일드에 관한k는 달랐던 것이다.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그가 말했다.

인생에는 오직 두 가지 비극만 있다. 한 가지는 내가 원하는 걸 얻지 못하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이다.”....막상 손에 넣고 보니 기대와는 달랐던 것이다. 그러나 한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고 결코 쉽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고통이 많고 기쁨이 적은 것은 인생의 필연이다. 내심의 욕망이 외부의 간섭을 받아 고통과 기븜이 생긴다.

순리를 따르면 고통이 기쁨으로 변한다.

만족할 줄 알면 늘 즐겁다.

고통괴 기쁨을 초월하라.

기술이라기 보다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단계,아마도 도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소를 잡을 때는 눈앞에 있는 이 소 한 마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그저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나고 나서 마음으로 보는 법을 터득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눈앞에 놓인 소는 더 이상 완전한 소 한 마리가 아니었습니다.”

 

어떤일이든 완벽하게 해낸다면 그 안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

 

빈부에 대한 세속적인 개념을 초월하라.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수련이다. 우리는 덕행을 쌓아 자신을 높은 경지로 올려야 한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세상 모든 일은 중간일 때가 가장 이상적이다. 넘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 세상만물이 다 그러한데 돈은 특히 더 그렇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라. 욕심은 끝이 없다.

삶도 죽음도 자연의 이치다.

생명의 과 끝을 대면할 때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고 욕망을 없애며 자연의 본성을 회복 마음을 수련하는데 중점을 두라.

 

 

수정우명水靜憂明 이황정신而況精神

물도 평평하면 더 깊고 맑게 보이는데 사람의 정신은 말할 필요도 없다는 뜻이다. 사람의 정신이 평정을 찾는다면 위로는 하늘과 통하고 아래로는 만물과 통한다. 도가사상의 오묘함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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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보다 더위를 참을만하다. 바람도 제법 있으니 좋다.

갑자기 달콤한 팥 도너츠가 너무 먹고 싶었다. 평상시엔 쳐다보지도 않는 것인데 어인일일까 하다가 손에 쥐고 작은 행복에 푹 빠졌다.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다 먹고 나서 후회를 살짝 했지만 기분만큼은 최고였으니 댓가는 치뤄야 하리.

 

아주 예쁜 아가씨를 만났다. 얼굴도 마음도 일치가 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녀 엄마의 자랑은 하늘 높은 줄을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그런 아이는 만나기 어렵다. 어찌 어찌 누군가와 엮어 보려했는데 문턱에서 엎어진다. 억지로 엮을 일은 없지만 아쉽고 아쉽다.

 

급 피로해지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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