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이야기 큰진리/한빙/삼호미디어

날마다 하루에 백번씩

수업첫날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말했다.

‘오늘부터 가장 간단하면서도 쉬운 일을 배우도록 하겠네. 날마다 팔 돌리기 운동을 하루에 백 번씩 하는 거야. 모두들 할 수 있겠나?

 

학생들은 그까짓 일을 못할 사람이 어디있냐는 듯 웃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다.

“날마다 팔 돌리기 운동을 백 번씩 꾸준히 한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보게.”

대부분의 학생들이 의기양양하게 손은 번쩍 들어올렸다. 다시 한달이 지나 선생님이 또 물었다. 이번에는 1/5정도의 학생들만 손을 들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어느 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말했다.

“예전에 내가 말했던 팔 돌리기 운동을 지금까지 꾸준히 한 사람은 손들어 보게나.”

그러자 그 많은 학생들 가운데 단 한 사람만이 손을 들어 올렸다. 이 학생은 훗날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로 성장한 플라톤이었다.

그리고 그의 선생님능 다름 아닌 소크라테스였다.

 

-가장 간단한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거꾸로 말하면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실상은 쉽게 해치울수 있는 일이라는 뜻이다. 이 세상에 불가능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끝까지 견지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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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읽어보는 글이다.

내게 들으라 말씀하시는 듯하다.

그 많은 날들을 알뜰히 전념하지 못했다.

우왕좌왕 웃음을 주는 일들에 먼저 빠졌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보아야 하겠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체면을 걸어본다.

오늘도 좋은 말씀으로 나를 돌아볼수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