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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불어 옷깃을 여민다네
나뭇잎 떨어지니 마음자리 쓸쓸하고
밤내린 언덕위에서 불현듯이 눈물지네
구슬픈 노래가락 마음바다 휘젖누나
무수한 추억들이 바람결에 스며들고
꽃피던 이야기들은 세월속에 묻혔네
깊고도 어둔밤에 신작로 걸어가네
찬바람 불어대니 낙엽들 뒤척이고
우듬지 나뭇잎하나 흐느끼어 우는가
빛바랜 추억길을 나홀로 걸어보네
무심한 세월따라 잊혀져간 사람되어
꽃지는 가을자리에 서성이다 돌아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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