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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음악들은 겨울이 어울렸다
낙엽지는 가을날에 어둔밤이 찾아오고
불현듯 마음기울이니 고요하고 맑아라
소슬한 바람맞아 오붓하게 길을걷네
갈대잎 한들한들 손짓하니 눈 맞추고
드넓은 하늘가에는 아기구름 흐르네
사위가 그림이네 저마다 아름답고
어느한곳 서있기가 안타까운 구월이라
오늘은 비가오려나 하늘빛이 흐리네
뉘신가 내려놓은 깊은음악 배경으로
시인의 글빛따라 스산함에 묻혀드네
구름도 낮게 내려와 가을비가 오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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