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이 음악은...

다림영 2013. 1. 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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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그들의 생각을 익히고 싶어서인지

나는 사뭇 조용해졌고 종일 함께하는 나의 노래들조차 가라앉은 듯하다.

돌아오는 휴일에 반납해야 하고

팔백페이지 이상의 분량을 소화하려면 부지런히 읽어야 하는데

많이 읽지 못했다. 조금 더 집중을 해야 하겠다.

 

 

.늦은 오후에 화려했던 오래전 단골손님이 들렸다.

장사 잘되느냐 묻는 그가 예전 같지 않음을 확인하게 되어 씁쓸했다.

그땐 어깨에 힘이 들어가 소리도 크고 움직임도 활달했는데

목소리도 그렇고 모든 것이 그때와는 너무도 다른 느낌이었다.

중산층의 위기, 몰락 ... 이런 단어들이 그와 또 나 같은 이들을 얘기하는 것 같아 씁쓸하지만

작은 것에, 적은 것에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용기로 오늘과 마주할 수 있기를 ,

다른 이들과 비교하지 않으며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이 음악은 첫발자국이던가.... 참 좋다. ^^

집에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니 좋고, 오늘은 ’‘양파’‘간장’...그리고 또 뭐가 떨어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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