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배우다

'타조세대(Ostrich Generation)''꿩 세대(Pheasant Generation)'

다림영 2011. 6. 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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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6월 13일 윤희영의 News English

 

 

소득은 빤한데, 애들 사교육비(prvate education expenses)다 뭐다 해서 지출은 늘어만 간다. 도대체 여력이 없다(do not have the wherewithal). 노후 대비 저축은 꿈도 꾸지 못한다.(cannot even dream of saving up for their retirement). 불안하기는 한데(feel uneasy)어쩔도리가 없다(can't be helped).

 

형편이 이렇다 보니 아예 현실을 회피해버린다(bury their heads in the sand).맹수가 다가오면 머리만 모래 속에 파묻는다는 타조처럼 현실에서 도피하는(escape from reality)것이다. 노후에 대비하기보다 자포자기해버린다(abandon themselves to despair rather than planning for their later years).

 

이런 사람들을 빗대 '타조세대'라는 신조어가 생겼다(give rise to anew coinage).돈에 쪼들리는 노후생활에 직면할(
face a cash-strapped old age)것이 뻔한데도, 애써 무시하거나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force themselves to ignore or refuse to recognize it)현상을 풍자한 (lampoon the phenomenon)것이다.

 

'타조세대'의 상당수는 부모 세대보다 더 가난한 은퇴생활을 하게 될 (be worse off in retirement than their parents)것으로 예상된다. 연로해져서도(get on in years)계속 일을 해야(be forced to keep on working)한다. 국민연금에 가입해 있다(have enrolled in the national pension)하더라도 연금규정의 변화 속성상(due to the changing nature of pension prove sion)마냥 믿을 수는 없다.

 

지금이라도 주위를 둘러보고 사태를 연구해봐야(look around and take stock of the situation)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노후에 빚으로 연명하다가(eke out a livelihood on debt)급기야 생존을 신용카드에 내맡길(leave their survival to credit cards)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어찌됐든, 타조는 억울해 죽겠다(be mor-tified at being mistreated)사람들의 생각과 달리(contrary to popular belief)타조는 위험이 다가온다고 해서 머리만 모래 속에 파묻지 않는다.

 

목을 쭉 뻗어(stretch out its neck)머리를 바닥에 내려놓을(layits head on the ground)뿐이다. 멀리서 봤을 때 몸체가 흙더미처럼 보이게 하는(make itself appear as a mound of earth from a distance)것이다. 그 자세에서 인간들보다 25배 좋다는 시력으로 적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타조는 눈이 뇌보다 크다. 하지만 몸뚱이는 놔두고 머리만 숨길만큼 어리석지는 않다(be not stupid enough to hide its head only). 꿩은 그렇게 한다. 명예훼손을 따지는(quibble over defamation)타조라면 '타조세대'가 아니라 '꿩 세대'로 불러야 한다고 볼멘소리를 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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