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사뭇 달라지고 있는 날씨

다림영 2009. 9. 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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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는 사뭇 다른 날씨다

오늘은 선풍기를 별로 틀지 않았다.

아, 이렇게 가을은 왔다.

 

 

 

엊그제 하루종일 텔레비젼이 나오질 않았다.

텔레비젼이 그렇게 그리울때가 있었을까

보는 프로그램은 정해져 있고 늘 그것만 보건만 

그날 나는 매우 고독했다.

..

적막강산이던 나의 가게에 사람소리가 들리니 따뜻하다.

텔레비젼 속이지만 사람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참으로 위안이 되는 일이다.

 

보지 않고 듣지 않아도 나는 매일 텔레비젼을 조그맣게 틀어놓고 있다.

전기료 소모일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 여러사람들의 소리에 혼자 있다는 사실을 종종 잊는다.

텔레비젼은 내게 있어 사람냄새를 들려주는 아주 다정한 친구다.

오늘도 나는 친구의 소리를 들으며 음악을 듣고 글을 쓰고 책을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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