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일이 무섭다

다림영 2008. 10. 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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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심상치 않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신문을 들여다 보기가 겁이 난다.

친구는 펀드로 아이들 학자금 마련하려다가 50%를 잃었단다.

큰동생은 대출받아 산집  이자 무서워 내놓았더니

빛을 갚으면 전셋돈 밖에 안나온다고 한숨이지만

그 집조차 팔리지 않고 있다.

그 어느곳 빛이 보이지 않는다.

있는 사람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되어간다.

분양가가 4억인데 수입줄고 형편어려워지고 여러사유로 들어가지 못하자

집을 내어놓았는데 3억이란다.

그 와중에 돈있는 사람들은 그 집을 몇채씩 산단다.

우리가 사는 시에서 그런일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모르느냐고 친구가 전화를 주었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내일이 무섭다.

 

어느새 돌아갈 시간이 되어버렸다.

이상한 손님으로 벌써 한달째 시달리고 있다.

언제 해결이 날지 의문이다.

가는데 까지 가보자 하고 웃는다.

나이가 많이 든 모양이다.

이렇게 양보도 잘하고 너그럽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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