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숲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고 있었다. 가파른 하산길 걸음을 서둘러야 했다. 조금버거웠다. 잠시 숨을 고르기로 했다. 샘터에서 물 한모금 삼키고 있었다. 6월의 숲은 넓은 가슴으로 나를 안아주었다. 그는 곧고 단단한 청춘같기만 했다. 아주 잘생긴 청년모습이다. 넋을 잃고 그의 깊은 향내에 취해 일어.. 사소한 풍경 200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