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를 버린 이유/남종현(南鐘鉉) 나는 일찍이 자호(自號)를 월암(月巖)이라 하여 <월암이란 호>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이 호를 써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그 호를 버리기로 하고 그 사연을 글로 쓴다. 몸이 있으면 반드시 이름이 있는 법이다. 천지라 이름을 지은 것은 천지가 있어서요, 산.. 오늘의 좋은 글 2013.04.25